U+tv 상반기 매출 5000억 육박
가입자도 424만명 3년새 75%↑
맞춤형 서비스·콘텐츠 강화 주효

LG유플러스가 선보인 AI진단과 전문가 추천 맞춤교육 서비스를 더한 'U+tv 아이들나라 3.0'을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선보인 AI진단과 전문가 추천 맞춤교육 서비스를 더한 'U+tv 아이들나라 3.0'을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올해 인터넷TV(IPTV)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는 올해 상반기에만 49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U+tv의 매출은 지난 2015년 4968억원에서 2018년 8853억원으로 3년 동안 78.2% 늘어나는 등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16년 2분기 241만8000명이었던 가입자도 올 2분기 424만1000명으로 3년간 75.4% 증가했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제공을 넘어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가입자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급형 셋톱박스인 UHD 셋톱 이용 고객이 올 상반기 기준 전체 고객의 59.7%로 증가했고 고급형 요금제 이용 고객도 43.5%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LG유플러스는 키즈, 시니어 등 세대별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가입자와 매출 증가세에 박차를 가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이달 초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의 진단과 전문가 추천 맞춤교육 서비스를 더한 'U+tv 아이들나라 3.0'을 선보였다. 시니어 특화 서비스 '브라보라이프'는 하반기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는 방향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다. 20~30대 고객에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추가적인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화·드라마·TV방송 VOD는 물론 뮤지컬·오케스트라·발레단 공연·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전무)은 "2008년 말 U+tv가 첫 선을 보인지 11년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AI 등과 결합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