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NHN 사옥. NHN 제공
경기도 성남시 NHN 사옥. NHN 제공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NHN의 올 2분기 매출와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NHN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66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8% 오른 254억원,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을 올렸다.

이번 분기 NHN의 호실적은 게임, 콘텐츠, 결제 및 광고, 상거래 등 각 사업부문의 매출이 모두 늘어난 덕분이다.

게임 매출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4%, PC 게임은 36%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1%, 해외가 59%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간편결제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 및 맞춤쿠폰과 같은 주요 사업의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와 지난해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한 477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한 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13.8% 증가한 9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결제 광고 및 기술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한 254억원을 달성했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은 2020년 초 출시된다.

페이코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또한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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