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갤노트9와 비슷한 수준
국내선 5G 모델만 공급할 듯

갤럭시노트10 핑크 모델
갤럭시노트10 핑크 모델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할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노트10'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노트10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이 올해 약 9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출시 첫 해에 960만대, 2017년 출시된 갤럭시노트8은 같은 해 1030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10은 해외에서는 LTE와 5G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고,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출고가는 최고 사양이 15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 돼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면서 갤럭시노트10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2019년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2020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2019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5억 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5G 모델의 폭넓은 가용성과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5G 서비스 패키지 프로모션에 힘입어 2020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개가 임박한 갤럭시노트10은 직관적이고 확장된 S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5G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태블릿 갤럭시 탭 S6의 S펜 기능에 비춰봤을 때, 갤럭시노트10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오는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정식 출시일은 23일이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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