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영업익 전망 잇따라 낮춰
7월 기준 144兆… 올들어 29% 하향
성장엔진 멈춘 韓제조업 위기(하)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한국 간판 제조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에 더욱 부진할 것이란 잿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52시간 근로제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반시장·반기업 정책에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겹치면서 실적 바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기준 144조원으로, 올해 들어 29.1% 하향조정됐다.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연간 전망치를 앞다퉈 낮췄다는 얘기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바닥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며 "일본 경제 보복과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한 수출 중심인 우리 기업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도체, 정유, 화학, 전자, 조선 등 제조 업종 전반에서 경고음이 감지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해 연간기준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1% 급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대우조선해양(-60.2%), 삼성전자(-54.6%), 롯데케미칼·삼성전기(-32.2%), LG화학(-31.1%) 등의 실적 감소폭도 뚜렷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7월 기준 144兆… 올들어 29% 하향
성장엔진 멈춘 韓제조업 위기(하)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한국 간판 제조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에 더욱 부진할 것이란 잿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52시간 근로제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반시장·반기업 정책에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겹치면서 실적 바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기준 144조원으로, 올해 들어 29.1% 하향조정됐다.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연간 전망치를 앞다퉈 낮췄다는 얘기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바닥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며 "일본 경제 보복과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한 수출 중심인 우리 기업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도체, 정유, 화학, 전자, 조선 등 제조 업종 전반에서 경고음이 감지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해 연간기준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1% 급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대우조선해양(-60.2%), 삼성전자(-54.6%), 롯데케미칼·삼성전기(-32.2%), LG화학(-31.1%) 등의 실적 감소폭도 뚜렷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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