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사진)가 스포츠 스타 SNS 영향력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스포츠 스타들의 SNS 영향력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톱 7' 가운데 6명이 축구선수였다.

'SNS 상호작용'을 수치화한 순위에서 호날두는 8억8700만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3억6700만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2억8900만)와 킬리안 음바페(1억6700만)가 각각 3위, 4위로 뒤를 이었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1억5900만)는 '비 축구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상위 7명 안에 포함됐다.

한편 포브스는 호날두가 자신의 SNS에 게시물들을 올리는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1년에 4400만달러(약 528억원)의 광고수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SNS에 자신의 스폰서인 아디다스 관련 게시물을 49개 올렸는데, 이는 총 1억5000만개의 상호작용과 690만 달러의 광고 가치를 창출했다.

포브스는 SNS 영향력에서 축구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이유가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축구의 세계적인 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정 지역에서만 인기를 끌고 있는 미식축구나 야구의 경우에는 시장 규모와 비교해 선수들의 영향력이 떨어졌다.

미식축구 선수 중 SNS 상호작용 1위를 차지한 오델 베컴 주니어(클리블랜드)의 상호작용 수치는 6600만에 불과했다.

야구 선수 중 1위인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은 350만에 그쳤다.

농구 선수 가운데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억2500만으로 1위였고,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5100만으로 뒤를 이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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