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엿새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도발이 계속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했다.
함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군이 새벽 5시 5분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시험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에서 파악한 북한군의 발사 횟수는 2발, 비행은 250여km, 고도는 30여 km"라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7월 25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중"이라며 "이지스함과 탄도탄 레이더 등 다양한 정보자산들이 (북한의 미사일을)추적·감시 및 탐지를 했다. 현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에도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지난 25일과 31일 미사일 발사를 두고는 남한을 겨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당국은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10여대의 스텔스전투기 F-35A를 남조선에 더 끌어들이려 획책하고 있다"며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겨레의 요구에 역행하는 군사적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NSC상임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지난 25일 발사때와 비슷한 수위의 대응이다. 다만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는 강경한 기류가 읽힌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다른 위협이 있다고 하더라도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각 군과 작전사가 시스템적으로 잘하고 있다. 최근 저고도에서 풀업기동(하강단계에서 상승하는 방식)으로 요격이 어렵지 않냐고 하지만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 성능 범위에 들어있다"며 "우리의 미사일 능력도 북한 보다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함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군이 새벽 5시 5분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시험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에서 파악한 북한군의 발사 횟수는 2발, 비행은 250여km, 고도는 30여 km"라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7월 25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중"이라며 "이지스함과 탄도탄 레이더 등 다양한 정보자산들이 (북한의 미사일을)추적·감시 및 탐지를 했다. 현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에도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지난 25일과 31일 미사일 발사를 두고는 남한을 겨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당국은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10여대의 스텔스전투기 F-35A를 남조선에 더 끌어들이려 획책하고 있다"며 "긴장완화와 평화를 바라는 겨레의 요구에 역행하는 군사적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NSC상임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지난 25일 발사때와 비슷한 수위의 대응이다. 다만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는 강경한 기류가 읽힌다. 정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다른 위협이 있다고 하더라도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각 군과 작전사가 시스템적으로 잘하고 있다. 최근 저고도에서 풀업기동(하강단계에서 상승하는 방식)으로 요격이 어렵지 않냐고 하지만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 성능 범위에 들어있다"며 "우리의 미사일 능력도 북한 보다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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