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국이 한일 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에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장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국무부 고위당국자도 지난 26일 전화 브리핑에서 ARF 계기에 한미일 장관급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아울러 8월 24일까지 연장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관련해 한일 분쟁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낮 출장길에 올랐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미국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한미일 차관보급간 3자 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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