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은 지난해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은퇴하고 방송 일을 조금 할 때 나도 방송을 했다. 서로 다른 분야인데 오다가다 만났다. 만날 때마다 다소곳하고 곱다는 생각을 했다"며 "방송국에서 자주 만났지만 어느 식사자리에서 만났다. 나는 지인과 식사하러 갔고 아내는 운동하던 선배랑 같이 왔다. 우연한 만남이었다"고 만남의 시작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내는 국민들이 다 사랑해주시는 스포츠스타였고 나는 마니아들만 좋아하는 밴드에서 노래하던 사람이었다. 아내와 데이트하고 집 앞에 데려다주고 차에서 내렸는데 어머님을 거기서 뵈었다. 어머님께서 나는 쳐다보시지도 않고 '윤희야, 상대가 돼야지'하고 아내 손을 잡고 데려가더라. 마음은 아팠지만 어머님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 딸이 나 같은 녀석한테 시집간다면 나는 다리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상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6세다. 지난 1986년 백두산 1집 앨범 [Too Fast! Too Loud! Too Heavy!]를 통해 데뷔했다.
아내 최윤희는 1982년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수영선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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