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생인 박경락은 만 15세인 2001년 한빛스타즈(웅진스타즈)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입단했다. 그는 자신만의 저그 스타일로 '경락마사지'라는 별명과 함께 떠오르는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 같은 해 KPGA 투어 4차리그 16강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으로 단숨에 스타 프로게이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락은 유독 테란 종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임요환를 압도하며 해설진에게 "테란전에 가장 완벽한 저그 유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서 현 LCK 킹존 드래곤X의 전신인 IM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2년에 은퇴했다. 그는 프로게이머 은퇴 직후에는 온게임넷에서 옵저버로 활동했다.
고 박경락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