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주택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주택 인허가 물량과 주택 준공 실적이 일제히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올해 1∼6월 말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7643호로 작년 1∼6월 말 2만7965호와 비교해 34.6% 늘었다.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2만659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9505호보다 9.2% 감소했다. 서울과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는 작년 7만3964호에서 올해 6만9500호로 6.0%줄었고, 지방 역시 전년 13만2450호에서 9만7566호로 인하가 물량이 26.3% 쪼그라들었다.
서울은 상반기 주택 준공 실적도 늘었다. 올해 3만6142호로 전년 동기 2만9650호와 비교해 약 22% 증가했다.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과 경기가 각각 35.8%와 1.4% 감소했고, 지방 역시 전년 대비 18.6% 감소한 것에 비하면 주택 시장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주택 분양 실적에서도 선방했다. 서울은 올해 1∼6월 말 1만2513호가 분양돼 전년 동기 1만2766호와 비교해 2.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14만3167호가 분양돼 전년 15만8368호 대비 9.6% 줄었고 수도권 전체로는 7만5083호가 분양돼 전년 동기 8만4719호 대비 11.4% 감소했다. 지방도 6만8084호로 작년 7만3649호에서 7.6% 감소했다.
서울 주택 시장은 매수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등 역대급 규제에도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123호로 5월 178호보다 55건(30.9%) 줄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인허가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말 누적 기준 전국 주택건설실적 현황 그래프.<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