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8월 2일 휴가 반납 사실 강조하면서 '사실상 휴가 다녀온 것 아니냐' 시각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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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말 제주 일정에 대해 "아무리 국정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지지만 공직자는 주말과 평일이 있다"며 "주말을 이용해서 어느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개인의 일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쓰지 않고, 대신 지난 27일 오전부터 28일까지 휴식차원에서 개인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국내외 현안의 산적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현안에 충실히 대응하고자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면서 현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 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다"며 "그래서 (평소 정례적으로 열리는)월요일 수석보좌관회의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문 대통령이 비공개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이 사실상 미니 휴가를 다녀온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이날 청와대가 '휴가 반납과 개인 일정으로 제주 방문은 별개'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 일정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항은 알지 못하지만 대통령이 (제주 방문 기간 동안)특별한 일정은 있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시간 동안에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구상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