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보복과 반일 감정의 확산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은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2.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일본의 경제 보복과 반일감정의 확산으로 인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22일에는 52.0%로 지난주 금요일(53.5%)보다 약세로 시작했으나, 23일에는 54.0%, 24일에는 54.4%로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5일에는 52.6%, 26일에는 49.2%로 연달아 하락했다. 지난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안보에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일부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세부 계층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6.0%포인트(17.8%→23.8%), 충청권에서 7.3%포인트 (43.0%→50.3%), 60대 이상에서 3.6%포인트(35.8%→39.4%)가량 오르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변화 폭이 두드러졌다. 보수층 중에서도 반일 감정이 있는 유권자들이 문 대통령의 강경대응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호남(69.6%→72.5%), 서울(52.6%→54.0%)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대구·경북(TK)(43.0%→37.9%)과 부산·울산·경남(PK)(46.6%→42.8%)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3.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8%포인트 하락한 6.9%를,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3%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내린 1.9%를 기록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