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해 신사업을 육성하는 공공조달 방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구윤철 2차관을 주재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을 출범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은 정부가 신기술·신제품을 공공구매 형식으로 구매해 민간시장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이다. 정부의 구매력은 작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인 123조4000억원에 달한다.

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구성 △운영방안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신설 △도전적 수요기반 혁신과제 발굴,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 관련부처 장이 지정하는 고위공무원이 참여했으며 이후에는 이날 회의에서 위촉한 조달·공공계약·과학기술·특허 등 분야의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추진단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정부는 또 공공조달 관련 중장기 정책을 마련할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두고 산하에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설치해 혁신제품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긴다.

조달청 시제품 시범 구매 사업이나 과기부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을 선정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구매 물품 가운데 일정 비율은 혁신제품으로 채우도록 하는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를 추진한다.

구윤철 차관은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는 연간 120조원을 넘어섰다"면서 "공공조달이 선도적 구매를 통해 기술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차관은 이어 "각 부처가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혁신기업을 키워낸다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