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혁신의 기폭제로 각광받고 있는 '금속 3D프린팅'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특허출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금속 3D프린팅은 3D 설계 데이터를 2D 단면 데이터로 분할한 후, 분할된 2D 단면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적층방식으로 금속소재를 한 층씩 쌓아 3차원 형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연두 국정연설 계기로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2013년 출원건수는 11건에 그쳤으나, 2017년 125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71건으로 전년(2017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2013년과 비교해 7배 가량 증가했다.
출원은 중소기업(40.8%)과 정부출연연구기관(17.9%)이 전체 출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는 금속 3D프린팅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기업과 대학은 각각 25.9%, 7.9%에 달했다.
출원기술을 보면 장치기술이 전체의 88.2%를 차지했는데, 금속 3D프린팅 관련 원천특허 만료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장치기술' 확보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금속 3D프린팅 장치를 이용해 다품종 소량 맞춤형 금속부품 등을 제작하는 '응용기술' 출원 비중은 11.8%에 그쳤다.
이호조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금속 3D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관련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전통적인 방식뿐 아니라 오피스형 저가 금속 3D프린팅 기술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