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견조한 광고 매출 증가세에다 하드웨어·플레이스토어·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늘면서 2분기에 20% 가까운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2분기에 매출 389억달러(약 45조9000억원), 영업이익 91억8000만달러(약 10조8600억원), 순이익 99억달러(약 11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작년 2분기보다 19%, 24%, 210% 늘어난 수치다.
구글의 2분기 광고 매출은 3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0억9000만달러)에 비해 16% 늘었다. 구글의 유료클릭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8% 늘었다.
픽셀폰, 네스트 카메라, 플레이스토어, 클라우드 등 기타 매출 부문은 61억8000만달러로 광고 매출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39.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글로벌 3위인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구글은 클라우드 매출만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클라우드 연 매출이 80억달러에 달하고, 2~3년 내에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 분야는 매출이 늘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자율주행차 웨이모나 크로니클, 베릴리 등 알파벳이 미래 산업으로 키우는 '기타 투자' 부문 매출은 1억6200만달러(약 1914억원)로 1년 사이 11.7%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9억8900만달러(약 1조1685억원)에 달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