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10부터 A90까지 라인업 확대
화웨이는 美中무역전쟁에 어려움
애플은 내년에야 5G폰 내놓을 듯

IT 전문가 벤 게스킨 트위터에 게재된 삼성 갤럭시노트 10 렌더링 이미지.   벤 게스킨 트위터 캡처
IT 전문가 벤 게스킨 트위터에 게재된 삼성 갤럭시노트 10 렌더링 이미지. 벤 게스킨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 등 5G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애플이 2020년 후반에야 5G 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화웨이도 미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5G 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업계 1, 2위 기업과의 격차를 넓히고 독주체제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이렇다 할 5G 모델 출시 계획이 없으며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1(Xi)은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중국 최초 5G 스마트폰 '메이트20X'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계속 될 경우 메이트20X 5G는 화웨이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마지막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화웨이 자체 OS가 아닌 안드로이드9를 탑재한다. 화웨이가 야심 차게 출시를 준비해 왔지만 미국 제재 영향으로 OS 업데이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초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8월 7일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행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품 사양도 대부분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노트10은 그동안 알려진 대로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2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은 8GB 램과 기본 256GB 저장용량, 후면 트리플 카메라(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1200만 화소 망원·1600만 화소 광각)을 갖췄다. 2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플러스 모델은 12GB 램에 기본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후면은 일반 모델 카메라 배열에 ToF(time of flight) 3D 센서까지 더한 쿼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은 4300mAh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이어폰 단자의 유무 여부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초로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USB-C 충전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유선 이어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스비 버튼은 없어져 전원 버튼과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S펜을 활용한 '에어 커맨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넘겨 볼 수 있고, S펜을 이용해 무언가를 강조하고 싶을 때 형광펜처럼 줄을 긋는 소리가 나는 옵션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 모델이 120만 원대, 플러스 모델이 140만 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도 출시 채비를 마친 상태다. 출시 시점은 8월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 폴드 대기 수요가 갤럭시노트10 판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간격을 두고 고심을 거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90은 9월 첫주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출고가 80만~90만원대의 갤럭시A90을 9월 초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갤럭시A90은 230만~250만원대 초고가 갤럭시 폴드와, 120만~150만원대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10와 다른 틈새 시장을 파고들 전망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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