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증권가는 24일 검찰 수사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불거진 검찰 수사로 사실상 경영이 마비된 상태"라면서 "현재로서는 4공장 건설 검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4공장의 가치를 (실적) 추정치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개별 매출액은 781억원, 영업손실은 15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연말 정기보수로 인한 2공장 가동률의 하락, 3공장의 고정비 부담"이라며 "신규 수주가 지연돼 올해 3공장 가동률이 기존 예상치(23%)보다 낮은 16%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등도 줄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공장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 부진이 예상됐지만 그 영향이 생각보다 커 매출은 781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줄며 컨센서스를 20% 하회했다"며 "검찰 수사 대응 등에 따른 수주활동 저해로 기존목표 달성도 어려워졌고 법률 수수료 등의 비용발생으로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실적전망을 하향시키는 위험요소"라며 종전 40만원이던 목표가를 3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