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AI 초격차 시대가 온다

정두희 지음/청림출판 펴냄


3년 후 인공지능(AI) 발(發) 초격차가 일어난다고 주장한 저자의 근거는 첫째, AI의 연료역할을 하는 데이터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둘째, 서비스 및 상품 공급자와 소비자가 AI 기반의 서비스와 상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3년 후면 끝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앞으로 3년까지가 AI 기반으로 사업재편을 할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의외로 국내 인공지능 도입은 저조하다. 저자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인은 16% 밖에 되지 않고, 실제 업무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답변은 12.5%에 머물렀다고 한다(2018년 8월 기준).

더군다나 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앞서가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무늬'로만 개발하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

사실, 인공지능 활용이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는 것은 미국도 매한가지다. 책은 'MIT 슬론매니지먼트리뷰'의 설문조사를 인용한다. 미국의 경영인과 기술전문가들 85%가 AI를 미래의 전략적 기회로 여기고 있으나 실제 기업 프로세스에 적용한 사례는 23%에 그치고 AI를 완전히 내재화해 기업 전반에 통합시킨 경우는 단 5%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지금이라도 우리 기업이 인공지능을 사업에 적극 도입하면 추세에 늦지 않았고 앞서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다.

책은 AI의 정의부터 관련 산업의 미래, AI가 도입된 후에 바뀌어야 할 경영전략과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발 전방위적인 변화와 기회요소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국내 경영자들의 지식플랫폼 역할을 해온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에서 콘텐츠 기획업무를 총괄하는 기획파트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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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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