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0명 중 6.5명은 장래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들이 생각하는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3세였다.

다만 이들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상당수가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목적이 컸다. 팍팍한 가계 살림에 은퇴 이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38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만2000명(3.0%) 상승했다.

이중 1년간 구직경험자는 227만4000명(18.8%)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9% 상승했다. 구직활동은 친구·친지 소개(38.3%)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취업알선기관(32.2%), 신문·잡지인터넷(10.2%) 순으로 이뤄졌다.

구직경험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19.9%)가 여자(17.8%)보다 많았다. 현재 취업 상태별로 보면 취업자 중 23.4%, 미취업자 중 13.0%가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9%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중 72.5%가 지난 1년간 경험한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답변했다. 과거 취업경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다.

고령층의 64.9%(897만9000명)은 장래에도 일을 하고 싶어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일을 하려는 이유는 생활비 보탬(60.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2.8%) 순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근로 상한연령은 73세였다. 또 일자리를 선택할 때는 임금수준(23.2%)보다는 일의 양과 시간대(28.4%)를 더 중시했다. 이는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일자리 선택기준으로 여성은 일의 양과 시간대(36.0%), 남성은 임금수준(25.9%)을 많이 고려했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58.8%)가 시간제(41.2%)보다 많았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2.9%), 100만∼150만원(20.6%), 200만∼250만원(17.5%) 순이었다.

통계청은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줄어들고, 시간제 희망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9%(635만8000명)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1만원으로 1년 전보다 4만원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79만원으로 4만원 늘었고, 여자는 41만원으로 5만원 증가했다.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39.9%로 가장 높았고, 10만∼25만원(27.0%), 50만∼100만원(18.5%)이 뒤를 이었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중도 9.6%였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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