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S전선이 대만에서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 3건을 모두 수주, 2000억원대의 물량을 확보했다.

LS전선은 최근 대만에서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데눌과 계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서부 먀오리현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 약 130㎞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수백억원 규모라며, 10여 개의 현지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지금까지 발주된 3건에 모두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까지 3건의 총 수주 금액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고 전했다.

대만은 2025년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들을 건설하고 있다. 회사측은 그 동안 유럽과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확보한 것이 수주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얀데눌은 1938년 설립한 벨기에 건설회사다. 주로 해상풍력단지와 해양플랜트, 항만 건설 사업 등을 하며, 2018년 17억 유로(약 2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최근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전선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경쟁사들을 잇따라 제치고 해저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LG전선 동해 공장에서 직원들이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대만에서 나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3건을 모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 제공>
LG전선 동해 공장에서 직원들이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대만에서 나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3건을 모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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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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