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0가구·2338개 중개업소 설문
보합 머물다 19.8포인트 급등세

서울 주택 매매 심리가 9·13 대책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합뉴스
서울 주택 매매 심리가 9·13 대책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지역의 주택 소비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매매 심리가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3으로 직전달인 5월(108.5)보다 19.8포인트(P) 올랐다. 작년 9월 147.0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10월 128.0, 11월 118.6, 12월 104.9, 2019년 1월 100.5, 2월 102.1, 3월 100.7, 4월 97.9, 5월 108.5 등 계속 100 안팎의 '보합' 국면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약 20포인트 급등하면서 작년 10월 128.0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06.9)도 작년 11월(103.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으나, 아직 국면 분류상으로는 '보합' 단계다. 수도권(114.2)의 경우 올해 5월 102.1보다 12.1P 올라 지난해 10월(120.6) 이래 최고값을 기록, 상승 국면(115 이상)에 이르렀다. 시·군·구별로는 서울에 이어 전남(118.4), 대전(114.2), 대구(111.1), 세종(109.6)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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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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