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진짜 실력은 하반기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하반기부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자동차 모하비를 시작으로, 한국지엠(GM) 트래버스, 제네시스 GV80, 포드 익스플로러까지 대형 SUV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고되면서다. 이미 기다림에 지친 2만명 이상이 팰리세이드 계약을 해지했다. 상당수가 앞으로 출시할 신차로 눈을 돌릴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9월 중 대형 SUV 트래버스를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트래버스는 전장만 5189㎜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산 대형 SUV 중 가장 큰 팰리세이드의 전장(4890㎜)을 넘어서는 수치다. 트래버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가장 큰 대형 SUV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예정이다.
기아차도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기반으로 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하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모하비는 현재 시판 중인 SUV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프레임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차종으로 손꼽힌다.
제네시스도 올해 브랜드 첫 SUV인 GV80을 출시한다. 기존 예정됐던 G80 출시까지 내년으로 미루며 GV80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입차의 공세도 매서울 것으로 관측된다. 포드가 하반기 중 익스플로러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을 내놓는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SUV 시장을 개척해온 것은 물론, 시장 절대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팰리세이드 출시와 후속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량이 빠진 상태로, 신차 출시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도 지난 4월부터 이어온 개점휴업을 접고 Q7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약 3000대로 한정적이지만, 일부 딜러사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계약이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사전계약을 실시 중이며, 실제 차량은 9월 중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