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5G C-DRX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5G C-DRX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KT 제공

KT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LTE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5G에서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5G C-DRX 기술을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적용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KT는 이에 앞서 2017년 이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하고, 작년 음성통화까지 확대했다.

C-DRX는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데이터 전송 중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이용 중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간 통신이 끊김 없이 이뤄졌다면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낮춘다.

ICT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3시간 59분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환경에서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배터리가 최대 10시간 31분, 최소 9시간 3분간 지속한 반면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7시간 24분, 최소 6시간 32분간 동작했다.

KT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5G로만 데이터 수신을 할 경우 5G와 LTE를 병합하는 것보다 배터리가 더 오래 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마트폰 모뎀이 1개일 때와 2개일 때의 배터리 소모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5G에서도 앞선 배터리 관련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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