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일 강경 발언으로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집계(tbs 의뢰·조사기간 15~17일)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50.7%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3.5%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 여론과 정부의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가 맞물리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하기도 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보수층에서는 전주 21.5%에서 5.0%포인트 내린 16.5%을 기록해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해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4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내린 27.8%로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던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8.0%로 3개월 만에 8%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하게 5.2%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7%포인트 오른 2.5%로 2주 만에 민주평화당을 앞섰다. 당의 진로를 두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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