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1월 14일 경기도 성남시의 KT 본사, 서울 광화문 KT사옥 등을 압수수색 했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KT빌딩.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1월 14일 경기도 성남시의 KT 본사, 서울 광화문 KT사옥 등을 압수수색 했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KT빌딩. 연합뉴스
경찰이 KT 경영고문 부정 위촉과 관련해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KT가 전직 정치인 등에게 거액의 자문료를 주고 로비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수사지휘를 내려보내고 15일 KT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KT 새노조 등은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T는 황 회장이 위촉한 로비사단의 경영고문 활동에 대한 어떠한 자료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 (경영고문이) 출근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고 직원들은 물론 임원들조차 이들의 신원을 몰랐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또 이들은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 원이 높은 600억 원을 건넸다"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KT와 관련 새노조 등이 접수한 고발장을 토대로 진행됐다. 영장에는 황 회장의 배임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이 KT와 관련한 여러 의혹 가운데 부정 위촉과 관련한 건에 대해서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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