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대형마트에서는 판매되기 어려운 흠집 있는 '파품 과일'이 온라인 과일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속을 차리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과일'로 인기를 얻으며 천덕꾸러기 신세를 벗고 '귀한 몸'이 됐다.

티몬은 지난 4월부터 7월 8일까지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가운데 흠이 있거나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못난이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전체 과일 매출 가운데 못난이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7%, 2018년 24%, 2019년 31%로 매년 7%포인트씩 늘고 있다.

흠과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맛이나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관상의 흠 때문에 일반 제품보다 20∼30% 싼 값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에서 이런 'B급 과일'을 많이 구매한 고객층은 4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8%, 50대 18%의 순이었다.

티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맛이나 품질은 이상이 없으나 B급 외관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실속형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파품 과일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티몬에서 판매되는 파품 사과. <티몬 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파품 과일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티몬에서 판매되는 파품 사과. <티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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