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의 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반기에만 1546대를 팔았다. 이는 올해 목표로 했던 생산계획 대수(1440대)를 초과 판매한 것이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넥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3.7% 늘어난 15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만해도 월간 21대에 불과했던 넥쏘의 판매량은 2월(72대)과 3월(151대), 4월(363대), 5월(461대)에 이어 6월 478대까지 매달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6월 판매 실적은 작년 3월 출고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작년 넥쏘는 국내에서 727대가 팔려나갔다. 3월 출고를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10개월 동안 월 평균 70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250대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고른 판매 증가세로 현대차가 올해 초 세운 넥쏘의 생산 계획은 100% 초과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현대차는 상반기 넥쏘를 1440대 생산하기로 목표를 잡은 바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수소차 생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 생산목표는 4060대에 달한다. 특히 10월에는 월 1000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작년 한 해 판매량(727대)을 넘어선다.
정부도 기존 올해 보급 목표 대수(4000대)를 35% 늘린 5467대의 수소차를 신규보급하기로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다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가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최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수소차 올해 예약 물량이 6240대인데 본예산으로 4000대를 지원하고 추경으로 1460대를 지원한다"며 "올해 700대를 제외하고 예약 물량을 다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