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전국 편의점 가맹점협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내년 최저임금을 4.2%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가맹점협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2년간 30%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주들은 사업을 접고 노동시간을 늘려 기본적인 삶을 포기하고 최소한의 연명을 해 왔다"며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범법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파산자와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위원회를 향해 "최저임금 결정 시 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 능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며 "더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편의점가맹점협회는 "편의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 3명중 1명꼴은 최근 1년 새 폐업을 했거나 폐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정부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이미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2018년, 2019년과 같은 반쪽 협상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만은 모든 여건을 감안해 4.2% 감소한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의점가맹점협회가 주장하는 4.2% 감소안은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측의 최초 제시안으로, 이 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내년 최저임금은 8350원에서 350원 줄어든 8000원이 된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11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노동자위원 측은 올해 대비 14.6% 인상된 9570원을, 사용자위원 측은 2% 삭감된 8185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하며 간극을 소폭 좁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편의점가맹점협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4.2%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편의점가맹점협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4.2%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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