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유통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대전'에 돌입했다. 최고 인기 메뉴인 삼계탕은 물론 전복·장어 등 프리미엄 보양식까지 선보이며 '복날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0일 이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장어·민어회·전복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는 '여름 미식회' 이벤트를 연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최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된 국내산 무태장어 10톤과 국산 민어회 15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보양식으로 장어와 전복, 민어 등 프리미엄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업계도 복날을 맞아 고급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보양식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기존 9900원에 판매하던 민물장어덮밥을 삼복 당일에 50% 할인하고 GS25도 매년 복 시즌에 인기가 높았던 장어덮밥을 기존보다 25% 저렴한 4500원에 선보인다.

흔한 삼계탕이 아닌 '치킨'으로 보양을 하려는 젊은 층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미니스톱은 초복을 맞아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치킨 4종을 500원씩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고 KFC도 갓양념치킨 단품 8조각 구매 시 소이크리스피 버켓주니어 1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KFC 관계자는 "초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력 회복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KFC의 인기 치킨 메뉴들과 함께 떨어진 식욕도 돋우고, 더위도 빠르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날 최고 인기 메뉴인 삼계탕은 HMR이 대세다. 온라인 주문 및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도 간편해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에 따르면 4월 서울지역 외식 매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의 평균가격은 1만4385원인 반면 HMR삼계탕은 1마리 기준 9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올반 삼계탕'은 지난 5~6월 두 달 간 6만5000개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신장했다.

몸과 마음 모두 '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주요 호텔들도 보양식을 내놨다.

불국사가 있는 토함산 자락에 자리한 경주 코오롱호텔은 레스토랑 파노라마에서 대표 보양식 삼계탕에 경주 특산물 단석산 버섯을 넣어 더욱 깊은 맛과 영양을 담은 '경주 단석산 버섯 삼계탕'을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뷔페 메뉴로 시원한 포항식 물회와 초계국수, 해파리 냉채를 내놨고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지하 2층 수 라운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별미 국수 메뉴를 선보이는 '서머 누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19층에 위치한 라 따블(La Table) 레스토랑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런치, 디너 뷔페에 세계 각국의 보양 메뉴를 한가지씩 추가해 선보인다. 중국의 해삼주스와 인도의 탄두리 치킨, 태국의 똠얌꿍 등 익숙한 요리뿐만 아니라 스페인식 야채 수프인 가스파초, 파에야, 프랑스식 소고기 스튜인 포토푀 등 각국의 전통식을 맛볼 수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복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선보인 여름 보양식.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제공>
복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선보인 여름 보양식.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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