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저압주조 기술'을 지원하는 등 산연 협력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생기원은 현대모비스 협력사가 겪고 있는 '차량용 알루미늄 캐리어' 품질 문제를 'Go-Together 사업'의 시범 과제로 선정,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Go-Together 사업은 생기원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R&D 재원을 조성해 1, 2, 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대모비스와 생기원이 1억5000만원의 재원을 공동으로 마련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캐리어 설계기술을, 협력사는 캐리어 제조기술을, 생기원은 품질안정화 기술을 각각 맡았다. 특히 생기원은 알루미늄 저압주조 공정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을 억제하는 요인을 파악한 후, 유동해석과 결함분석을 동시에 수행해 품질 안정화를 도왔다. 또 주조 전 용탕 열분석을 통해 최종 제품의 물성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제품 최적화를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생기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협력사에 이전하고, 신규 차량에 적용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기원은 올해 현대모비스와 자동차 내외장재 코팅 공법의 생산성 향상기술 및 알루미늄 판재 성형 가공기술 등 뿌리기술과 관련한 5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생기원은 이날 충남 천안 청정생산시스템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협력기업과 '생산기술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와 1, 2차 협력사 97개 업체가 참가해 뿌리기술, 청정생산시스템 기술, 융합생산기술 등 협력사와 협업 가능한 분야와 세부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성일 생기원장은 "Go-Together 사업에는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LS전선, GS칼텍스 등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지역 산업계와 공동 R&D 기반을 강화해 산연 및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10일 충남 천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협력사-생기원 생산기술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충남 천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협력사-생기원 생산기술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