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키움과 토스가 동시 탈락했던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인가 절차가 이달부터 재추진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쯤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12월 중에 결과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지난 1월 공고 후 3월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던 상반기 예비인가보다 준비 기간이 1개월 더 늘었다. 예비인가 신청 시기가 9월에서 10월로 한 달 미뤄진 것이다.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이 한 번 탈락한 후여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간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키움은 '혁신성', 토스 컨소시엄은 '안정성'을 이유로 탈락했다.

토스 컨소시엄은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자본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토스와 일부 재무적 투자자(FI)에 집중된 자본조달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외부평가위원들은 FI들이 단기간에 차익을 실현하고 빠질 때 토스뱅크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 재무적 안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토스는 신뢰할 만한 장기 전략적 투자자(SI)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움도 사업계획을 보완해 재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월부터 시작될 예비인가 심사 절차는 기존과 같은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예비인가 신청 접수 후 금융당국은 은행법령 상 인가 심사기준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되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를 고려해 대주주·주주 구성계획을 점검해 인가를 내준다.

마지막 단계로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금융기술)·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외평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키움과 토스 측에 어떤 사유로 탈락했는지 소상히 알려줬고, (재도전) 의사가 있다면 보완할 시간도 충분히 주기로 했다"며 "두 회사가 매우 주의 깊게 설명을 듣고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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