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7·광주체고2)이 개인 두 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1위 안세영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BWF 투어 슈퍼 100 캐나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65위 왕즈이(19·중국)를 2-0(21-15 22-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5월 BWF 300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캐나다오픈에서 두 번째 BWF 월드투어에서 1위에 올랐다.

5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결승전에서 궈신와-장수셴(중국)을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고성현-엄혜원은 1게임에서 4-11, 2게임에서 10-15로 밀렸지만, 막판 추격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새롭게 구성된 여자복식조 장예나(30·김천시청)-김혜린(24·인천국제공항)은 결승전에서 셋야나 마파사-그로냐 소머빌(호주)에게 0-2(16-21 14-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김효민(24·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새마을금고)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9일 시작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300 대회인 미국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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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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