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온라인 시장 점령 나섰다…HMR 전문몰 ‘CJ더마켓’ 오픈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이번엔 미래 성장 동력인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가정간편식(HMR)의 최대 격전지인 온라인 시장에서 승기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을 새롭게 오픈하고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쿡킷'의 전용 어플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이 기존 자사 직영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소비자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개념 식품 전문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 기반의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 소비자 체험에 최적화된 종합 플랫폼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뤄 HMR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더마켓과 쿡킷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상담사 챗봇을 도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재빠르게 분석,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구매 행태와 동향 등을 종합 분석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유료회원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은 회원 가입 시 2만원 상당의 가입 선물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000원,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매달 구매액 기준 상위 10명에게는 CGV 골드클래스 티켓 등을 증정해 다양한 CJ그룹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CJ온마트에서 판매되던 쿡킷은 전용 앱을 통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다.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배송됐던 레시피 카드도 동영상 형태로 제작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앱은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이 목표"라며 "온라인 식품사업 강화로 한 단계 높은 HMR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