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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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치밀하고 서늘한 미스터리로 안방극장을 강타할 OCN '타인은 지옥이다' 대본 연습 현장이 5일 공개됐다.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물이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타인은 지옥이다'는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 등이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타인은 지옥이다' 대본 연습 현장에는 이창희 감독과 정이도 작가를 비롯해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현봉식, 안은지, 김지은, 이주원, 차래형, 김한종 등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창희 감독의 지휘 아래 시작된 대본 연습은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먼저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으로 기대를 모은 임시완은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되는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을 맡아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낯선 서울 생활을 하는 종우의 든든한 조력자, 치과의사 서문조 역의 이동욱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린 것.

그런가 하면 "캐릭터들 중에 제가 제일 평범하다"는 말로 모두를 웃음 터뜨리게 한 이정은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너스레를 떠는 살가운 인물임에도 어딘가 의뭉스러운 고시원 주인 엄복순으로 완벽 변신했다. 고시원 302호에 사는 비밀스러운 남자 유기혁을 연기하는 이현욱은 단정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를 이목을 끌었다. 고시원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임을 단박에 각인시킨 대목이었다.

고시원 307호에 사는 변득종 역의 박종환은 캐릭터 특유의 말 더듬는 버릇과 과장된 웃음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했고, 이중옥은 행동 하나하나 신경을 자극해 소름끼치는 313호 홍남복 역을 리얼하게 표현해 현장을 몸서리치게 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현장이었다"고 귀띔하며, "촘촘한 스토리와 날선 연출에 명품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8월 첫 방송을 앞둔 '타인은 지옥이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에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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