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공모전 개최…`필터 강화 미세먼지 마스크` 대상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효성이 개최한 친환경 공모전에서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심태박'팀(심영진, 김태훈, 박민호)의 '화학적 정화가 가능한 보급형 마스크'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효성은 지난 3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열린 '2019 효성이 그린(GREEN) 지구' 공모전 시상식에서 '심태박'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신념과 그린 경영 방침에 따라 시작했다.

대상을 받은 '심태박' 팀은 기존의 미세먼지 필터가 지니고 있던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점을 개선해 미세먼지 필터에 여러 화학 용액이 혼합된 용액을 코팅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에어컨 등 다른 필터에도 적용 가능한 동시에 실험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효성그룹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을 준다. 이번 공모전 관련 내용은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효성TV, 횻횻TV)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친환경 경영 실현을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20'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