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안정상황에 신경 쓰면서 최근 실물경제 상황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통화 정책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8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고승범 금통위원(사진)이 금융안정과 함께 최근 실물경제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통화정책기조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금리인상에 표를 던졌던 고 위원이 중도적인 발언을 해 주목된다.
3일 고 위원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면서도 현재 실물경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고 위원은 중도 매파(통화긴축선호)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17년 11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균형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 금리인상 다수 의견에 동참하기도 했다. 1년 전 기자 간담회에서는 통화정책 수립시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좀 더 넓은 차원에서 경제성장과 금융발전의 시각에서 볼 때도 금융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고 위원은 다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금융안정이 바탕이 돼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모두발언을 하면서도 질의응답에는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고 위원의 발언을 아주 보수적으로 본다면 오는 25일 한은이 발표하는 2분기 경제성장률을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예단을 하면 (기준금리)인하 쪽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