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에서 석유화학사업으로 체질개선을 위해 2600억원을 새로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화학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5% 수준에서 2022년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는 충남 서산시 대산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아로마틱은 혼합자일렌을 원료로 파라자일렌과 톨루엔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산업으로 합성섬유, 건축자재, 기계부품소재, 페트병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먼저 현대케미칼은 1000억원 규모의 설비 보완·증설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코스모도 최근 1600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계획을 확정하고 상세설계에 착수했다.

이번 증설로 두 회사의 혼합자일렌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톤에서 140만톤으로 늘어난다. 대표 아로마틱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18만톤 늘어난 연간 136만톤으로 확대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인도와 동남아 등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아로마틱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라자일렌수요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4% 정도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증설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860억원"이라며 "2022년 올레핀 석유화학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서 50%로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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