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3기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좌우할 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으로 지상 위 건물의 냉난방이 심각하게 손상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나왔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양대 건설관리학과 교수들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교수들은 GTX 등 지하 개발시 해당 노선에선 수평 방향으로 터널을 뚫다가 상위 건물에서 수직으로 내려진 파이프류를 만날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되면 수직 파이프가 파손되며 건물의 기능도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특히 GTX의 경우 수직 파이프가 도심에 몰린 도심을 통과하는 만큼 지열 파이프나 지하수 관정 파손 문제 등이 더 심각할 것으로 분석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GTX를 안전하게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A노선은 기본적으로 도로 등을 따라 설계하고, 불가피한 경우 사유지 등을 통과하도록 돼 있어 수직 파이프관 저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또 GTX A노선은 실시설계를 위한 지장물 조사 과정에서, 지하수 관정 등 수직 파이프관 현황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아 설계에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관련구간 시공 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열 파이프관 등 현황을 정확히 재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누락된 수직 파이프관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해 공사과정에서 수직 파이프관 저촉 없이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3기 신도시 수도권 광역교통망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냉난방·상하수도 파이프와 저촉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