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위아가 기존 수기로 산출해오던 공작기계 견적을 전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절차 간소화는 물론, 가격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1일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 중 최초로 '공작기계 견적시스템'을 개발해 운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0여 종의 공작기계와 50개 이상의 옵션을 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작기계의 견적을 내주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들은 수기로 공작기계의 견적을 산출해 왔다. 공작기계의 종류와 옵션이 방대해 이를 시스템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공작기계 견적은 들쭉날쭉해 왔다. 옵션의 조합, 판촉 등을 반영하면 가격이 달라졌기 때문에 업계는 그동안 가격을 대외비로 해왔다. 이에 대리점마다 견적 금액이 달라 이해관계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위아는 견적시스템으로 모든 소비자가 전국 대리점에서 같은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구매를 염두에 둔 기종과 옵션을 딜러에게 알려주는 즉시 이메일로 견적을 보내는 방식이다. 견적은 모바일로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공작기계를 리스 방식으로 구입할 경우 곧바로 월별 리스요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전 지역으로 견적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를 주는 공작기계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에 믿음을 줄 수 있는 공작기계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위아 직원이 공작기계 구매자에게 태블릿PC로 견적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직원이 공작기계 구매자에게 태블릿PC로 견적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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