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호텔서 40분간 짧은 만남 "金, 새 노선따른 경제발전 노력" 文, 중국軍 유해발굴 송환 제안 習, 미세먼지 해결 노력 밝혀
5번째 韓·中 정상회담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G20 韓中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시 주석 방한일정을 외교채널로 협의키로 합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다.
이날 오후 5시 37분에 시작된 회담은 6시 17분까지 총 40분간 진행됐다. 양국 정상회담은 이번이 5번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1박2일간의 방북 성과를 설명하며,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며 "(김 위원장은)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함께 협력하길 희망했으며, 지 주석은 이에 "환경보호에 10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비무장 지대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중국군 추정 유해도 발굴됐다며 이를 송환하겠다고 제안했다.
한중정상회담을 필두로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개막일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의 발언을 통해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귀국 후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