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등 통 개발 호재에 인기
244.75㎡ 80억대 시세 굳힌듯

서울 최고의 아파트로 등극한 용산구 고급아파트 한남더힐 전경.  연합뉴스
서울 최고의 아파트로 등극한 용산구 고급아파트 한남더힐 전경.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내 상위 1%의 부유층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표적 고급아파트 한남더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파트에 등극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상반기 최고 매매가격 최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이 단지는 작년과 올해 역대급 규제가 이어졌음에도 실거래가 갱신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75㎡는 올해 1월 84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5개월 만인 이달 14일 82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작년 1월 74억원과 비교하면 최고 10억원이 올랐다.

한남더힐은 작년 12월부터 전용 244.75㎡가 80억원의 실거래가를 세 번 찍자 80억원대 시세를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단지는 최근 배우 소지섭이 현금으로 61억원에 구매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소지섭 외에도 이승기, BTS(방탄소년단)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남더힐의 인기 요인으로는 통 개발 호재가 꼽힌다.

용산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꾸미는 용산공원 기본설계 및 공원 조성계획은 정부가 올해 4분기 중 공식 발표하고 공론화 절차에 들어간다. 공원화만 된다면 용산구 한가운데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형 공원이 들어서게 돼 고급 주택인 한남더힐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이외에도 한남재정비사업과 용산 국제업무단지 조성, 경부선 지하화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남더힐이 위치한 용산구 집값은 최근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민간 업체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는 최근 +0.01%, 정부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시계열 자료에서는 이달 현재 0.00%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용산은 최근 강남을 대체할만한 지역 또는 쌍두마차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용산공원 개발 등 부유층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만한 통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점도 한남더힐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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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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