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혼인 2.9%·출생아 6.1% 감소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출생아뿐만 아니라 혼인건수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00명(6.1%)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주출생률'은 6.2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1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4월 집계한 출생아 수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별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는 37개월 연속 이어졌다. 월별 출생아 수는 계절·월 선호도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1∼4월 출생아 수도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사이 태어난 아이는 10만9200명으로 전년동기(11만7600명) 대비 7.1% 감소했다.
혼인 건수도 줄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 같은기간(600건)보다 2.9% 줄었다. 4월 혼인 건수 또한 동월 기준 역대 최소치였다.
1∼4월 혼인 건수 누계치는 7만9100건으로 전년 동기(8만6800건) 대비 8.9% 감소했다. 누계치도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4월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건(9.1%) 늘었다. 이혼 건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도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4.7명이었다. 이혼 건수가 늘어난 것은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동거기간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이혼 건수가 증가했다"면서 "출생아 수 감소는 혼인건수 하락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승제기자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출생아뿐만 아니라 혼인건수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00명(6.1%)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주출생률'은 6.2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1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4월 집계한 출생아 수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별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는 37개월 연속 이어졌다. 월별 출생아 수는 계절·월 선호도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1∼4월 출생아 수도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사이 태어난 아이는 10만9200명으로 전년동기(11만7600명) 대비 7.1% 감소했다.
혼인 건수도 줄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 같은기간(600건)보다 2.9% 줄었다. 4월 혼인 건수 또한 동월 기준 역대 최소치였다.
1∼4월 혼인 건수 누계치는 7만9100건으로 전년 동기(8만6800건) 대비 8.9% 감소했다. 누계치도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4월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건(9.1%) 늘었다. 이혼 건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도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4.7명이었다. 이혼 건수가 늘어난 것은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동거기간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이혼 건수가 증가했다"면서 "출생아 수 감소는 혼인건수 하락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승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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