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이어 노트10 출시 예고 5G지원 기종 2대서 4대로 늘어 커버리지 확대·품질개선 과제 속 공짜폰 출혈경쟁 재현 가능성도
오는 8월 말 국내에서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4종으로 늘어난다. 단말기 선택폭이 확대되고 이통 3사의 5G 마케팅이 확대되면서, 올해 5G 이동통신 가입자 규모가 300만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5G 가입자 수는 상용화 일인 4월 3일 이후 69일 만인 지난 10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4G LTE 초기 성장세보다 빠른 속도다. 4G LTE 서비스 상용화 당시에는 출시 81일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주말 국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이동통신 3사는 현재까지 약 128만명의 5G 가입자(V50 씽큐 포함)를 유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단말 라인업 확대…5G 커버리지도 확충 '속도'=현재 국내에서 5G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씽큐' 단 2종이지만, 갤럭시 폴드 출시가 7월 말로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10도 이르면 8월 말, 늦으면 9월 중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소비자의 5G 스마트폰 선택지가 확대되면서 5G 가입자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5G 기지국 부족으로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상당해 5G 커버리지와 품질 문제 해결이 가장 큰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정부는 5G 기지국을 올해 안에 85개시 동 단위 주요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5개 시에는 전체 인구의 93%가 분포해 있으며, 연내 기지국 장치 설치 목표는 23만대다. 기지국은 안테나처럼 보이는 송수신장치를 1개~3개 설치해 구성된다. 이를 감안했을 때 기지국 구축 목표 수는 3사에 할당된 3년간 의무구축 물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 등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6만1246국(10일 기준)이 구축됐다.
또 이동통신사는 5G 실내 수신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통 3사는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인빌딩'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에도 들어간다.
◇갤폴드도 출격 준비= 이통업계는 삼성전자와 다음달 말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폴드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V50 씽큐 외 또 다른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불거진 스크린 결함 논란으로 현재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 주 내 제품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갤럭시 폴드가 7월 말이 지나 출시되면 갤럭시노트10의 출시 일정과 겹칠 수도 있어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 18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 보완을 마치고 양산을 대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G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출혈 경쟁도 다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갤럭시S10 5G와 5월 V50 씽큐 출시 이후 이동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을 70만원까지 올리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펼쳤다. 5G 상용화 초기에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하며 '5G폰은 공짜폰'이란 인식까지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5G 스마트폰 시장이 당분간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되는 8~9월경에는 출혈경쟁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업계 추산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40%대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KT 31%, LG유플러스가 29% 정도로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