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외식업계가 '컨세션(Concession)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컨세션 시장은 지난해 약 6조원 규모로 연평균 8%가량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세션 사업이란 다목적 이용 시설을 특정 기업이 일괄 임차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컨세션 시장의 최대 지분은 복합 쇼핑몰과 고속도로 휴게소다. 이들 점포가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공항 푸드코트, 사무용 건물의 지하 식당가, 병원 내 음식점 등이 대표적인 컨세션 사업이다.

컨세션 시장 1위 업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위를 점한 풀무원ECMD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1위로 꼽히는 덕평 휴게소를 비롯해 별내, 의정부, 경기 광주 휴게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풀무원ECMD는 이 밖에도 인천공항 제1터미널, 김포공항, 김해공항, 원주공항, 서울역 공항철도 등지에서도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4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풀무원에 이어 올해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대어'인 가평휴게소 입찰을 따낸 SPC가 2위 업체로 꼽힌다. 이어 아워홈, 오버더디쉬, CJ프레시웨이, 롯데GRS 순으로 시장의 파이를 나누고 있다.

업체들은 컨세션 시장의 잠재력을 의식하고 매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리조트·골프장 등 복합 레저시설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장, 국립중앙박물관, 행담도 휴게소, 대명리조트 등에서 식음료 시설을 위탁 운영 중이다.

롯데GRS도 2016년 8월 강동경희대병원에 1호점을 연 이래 최근 서울 종로 센트로폴리스 8호점까지 비교적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세를 넓히고 있다. 롯데GRS 컨세션 사업의 매출도 여기에 비례해 빠르게 증가, 매출 신장률이 2017년 228%, 지난해에는 121%를 기록했다.

SPC도 운영 중인 11곳의 평균 매출이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식업계 불황을 고려하면 두 자리대 성장은 고무적인 수치라는 설명이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외식업계가 공항과 휴게소 등의 식음료 시설 사업인 '컨세션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진은 매송휴게소 전경. <대보건설 제공>
외식업계가 공항과 휴게소 등의 식음료 시설 사업인 '컨세션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진은 매송휴게소 전경. <대보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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