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4호 보톡스 `리즈톡스` 이번주 출시

보툴리눔 톡신 경쟁 심화 전망


네 번째 토종 보톡스가 출시된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쟁 상황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사진)'가 국가출하 승인을 마치고 이번주 공식 출시된다.

일명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리즈톡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에 이어 휴온스글로벌이 네 번째 국산 보툴리눔 톡신을 허가받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업계 추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리즈톡스의 공식 출시로 이 시장에서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로톡스, 칸젠, 파마리서치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제테마 등도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 중이다.

심화하는 내수 경쟁 속에서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개발사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로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이며,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품청)의 허가를 받았고, 메디톡신은 중국에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리즈톡스가 출시되면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상용화한 제약사 9곳 중 4곳이 국내사가 되게 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