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 대표향수 '도손'.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딥티크 대표향수 '도손'.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가치 소비'와 '작은 사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니치 향수와 비건 화장품 등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니치 향수 브랜드인 프랑스의 '딥티크'와 스웨덴의 '바이레도'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딥티크와 바이레도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2% 증가했다. 특히 바이레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100% 급증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소수만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라는 뜻의 니치 향수는 일반 향수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천연 향의 희소성과 '나만의 향'을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판매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니치 향수에 대한 20~30대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딥티크 팝업스토어는 하루 1000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게시되는 딥티크 관련 게시물은 전달 대비 640% 증가하기도 했다.

바이레도가 지난 4월 신사동 도산공원에 개점한 플래그십 매장에도 20~30대 고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했다.

한편, '비건 화장품'이라는 별칭이 붙은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도 이런 소비 트렌드 속에서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아워글래스는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을 모토로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아워글래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3월 국내 면세점에서만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컨페션 립스틱'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달 5만개 이상 판매된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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