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열린 증강휴먼 워크샵의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서 1등을 수상한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오른쪽)과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의 모습. NHN 제공
2019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열린 증강휴먼 워크샵의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서 1등을 수상한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오른쪽)과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의 모습. NHN 제공
NHN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개최하는 멀티포즈 트라이온(가상 옷입히기) 챌린지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IEEE CVPR은 컴퓨터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론과 응용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며 서로 교류하는 높은 권위의 학회로,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 IEEE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 CVF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IEEE CVPR 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됐다.

NHN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증강휴먼: 인간중심적 이해 워크샵의 다섯 가지 챌린지 트랙 중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 참가해,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 역량을 대결한 끝에 1등을 수상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간의 연구기간 내에 진행된 최종 결과물을 토대로 시상을 진행한 것으로, NHN 연구팀은 특히 원본 옷 이미지의 줄무늬와 로고를 보존하는 기술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NHN 컴퓨터비전팀은 국내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샷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온·오프라인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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