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부동산 로드-이사야사'에서는 가수 현진영의 극과 극을 오가던 부동산 인생 로드를 되짚어봤다.
현진영은 48년 인생 동안 거쳐왔던 자신의 집들을 다시 찾았다. 현진영은 가장 먼저 가장 화려한 생활을 했던 유년기 시절의 집을 떠올렸다. 당시 그가 살던 집은 한강뷰는 기본이고 방 15칸, 화장실 7칸에 수영장까지 갖춘 초호화 고급 주택. 그녀는 "수영장 끝에서 끝까지 다녀오면 숨이 찼다. 아버님이 좀 사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옛집을 찾아다니던 현진영은 위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추억이 깃든 한남동의 아파트를 방문했다. 그는 "어머나가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투병 생활을 오래 하셨다. 유일하게 친구들과 화투칠 때 아프다고 안 하시더라. 애들 앞에서 화투 치지 말고 거기서 치라고 아버지가 아파트를 사줬다"고 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진영은 어머니의 투병 생활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는 "아버지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명동, 을지로와 같은 곳에 대형커피숍을 차려줬다. 8~9년 동안 아버지가 재산을 거의 다 쓰셨다"고 했다.
이후 그는 반포 주공아파트, 이태원 쪽방에서의 거주를 거쳐 현재 김포의 아파트로 정착했다.
특히 그는 쪽방에서 살던 때를 회상하며 "유년기 시절 살던 집을 보면서 인생 참, 수년 전만 해도 저기서 살던 내가 화장실도 없는 방에서 뭘 하고 있는건가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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