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덕에 한전의 전기 조달 비용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전 적자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20일 한국전력거래소(KPX)에 따르면 지난 5월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은 kWh당 78.99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0월 72.41원을 기록한 이후 19개월만에 최저치다.
'계통한계가격'이라고도 하는 전력도매가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달만해도 전력도매가는 87.22원이었다. 5월 가격은 이보다도 9.4% 낮은 수치다.
지난달 전력도매가 하락은 국제유가가 하락세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배럴당 74달러였던 국제유가는 3월 79.3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5월 57.32 달러까지 급락했다.
전력도매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LNG 세제개편 영향이다.
지난 4월부터 발전용 LNG에 부과되는 세금이 kg당 91.4원에서 23.0원으로 크게 인하됐다.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상승과 원자력발전소 이용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 한전은 전력구입비 증가로 6299억원이라는 분기 실적 역대 최악이라는 기록을 냈다.
이에 5월의 도매가 하락은 한전의 부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회사 재무에서 전력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나 된다"며 "아직 2분기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력도매가 하락추세가 계속된다면 재무개선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한전 적자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20일 한국전력거래소(KPX)에 따르면 지난 5월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은 kWh당 78.99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0월 72.41원을 기록한 이후 19개월만에 최저치다.
'계통한계가격'이라고도 하는 전력도매가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달만해도 전력도매가는 87.22원이었다. 5월 가격은 이보다도 9.4% 낮은 수치다.
지난달 전력도매가 하락은 국제유가가 하락세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배럴당 74달러였던 국제유가는 3월 79.3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5월 57.32 달러까지 급락했다.
전력도매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LNG 세제개편 영향이다.
지난 4월부터 발전용 LNG에 부과되는 세금이 kg당 91.4원에서 23.0원으로 크게 인하됐다.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상승과 원자력발전소 이용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 한전은 전력구입비 증가로 6299억원이라는 분기 실적 역대 최악이라는 기록을 냈다.
이에 5월의 도매가 하락은 한전의 부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회사 재무에서 전력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나 된다"며 "아직 2분기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력도매가 하락추세가 계속된다면 재무개선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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