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나누면 반이 됩니다."

경남 진주아파트 방화·살인 참사 피해 이웃들이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나섰다.

진주시 가호동주민자치위원회(이하 주민자치위)는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지역 남부농협 2층에서 '진주시 아파트사건 성금 모금 일일 호프'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자치위는 이달 초 월례회의를 열고 아파트사건 피해자를 돕는 일일 호프를 열기로 했다.

일일호프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열린다.

호프집은 주민자치위가 중심이 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종업원으로 변신한다.

지역 주류업체들은 뜻있는 행사에 소주, 맥주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방화, 살인 사건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주민자치위는 참사가 난 피해 아파트 주민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전액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지난 4월 24일부터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액이 8억5687만원에 달한다.

모금회는 성금모금을 오는 23일까지 완료하고, 이를 피해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아파트에서는 조현병을 앓고 있던 이가 불을 낸 뒤 놀라 피신하는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땀 흘려 번 수익금을 기탁한다면 정말 뜻있는 성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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